충북 등 9개 시도교육감 "절대평가 필요"
충북 등 9개 시도교육감 "절대평가 필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12.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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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정책 지지… "과도한 경쟁·학업스트레스 없애야"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중 보수성향의 9개 시·도 교육감이 교과부의 고등학교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을 포함한 9개 시·도 교육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현행 석차 9등급제로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교육의 본질을 살리기 위해서는 절대평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교육감은 "상대평가를 기본으로 하는 현행 고등학교 석차 9등급제는 학생 간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가 너무 높고, 학습공동체 의식이 사라져 친구를 경쟁자로만 여긴다"며 "학생이 무엇을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재로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현시키기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교육감은 "이번에 발표된 성취평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특정고교 우대, 논술·면접 비중 강화 등의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생 선발시 학생의 학교교육 활동이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2014학년도 성취평가제 도입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은 체계적인 연수를 통한 교원들의 평가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엄격한 학사관리로 객관적인 학생 평가를 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절대 평가를 지지한 교육감은 이기용 충북교육감을 비롯해 임혜경 부산교육감, 우동기 대구교육감, 김신호 대전교육감, 김복만 울산교육감, 김종성 충남교육감, 이영우 경북교육감, 고영진 경남교육감, 양성언 제주교육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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