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직 사퇴하라"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직 사퇴하라"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1.11.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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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폐기 제천공동대책위원회 약속 이행 강조
한미 FTA 폐기 제천공동대책위원회가 29일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은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제천농민단체협의회 등 제천지역 14개 시민사회노동단체와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등으로 구성된 한미 FTA 폐기 제천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 국회 표결에서 한미 FTA 비준 동의안에 명단을 올린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단양)은 17만 제천·단양 지역구민께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또 "지난 18대 총선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한미 FTA가 한나라당 당론으로 채택되더라도 반대할 것같이 연막을 쳤던 송 의원이 끝끝내 국민과 지역의 이익에 반하는 한미 FTA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송 의원은 자신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FTA 비준 동의안을 찬성한 151명의 국회의원 명단에 부끄러운 이름을 올렸다"면서 "지금까지도 지역구민을 배신한 데 대해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제 송 의원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다"라며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선명해야 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마땅히 그 약속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송 의원의 사퇴를 받아내기 위해 제천공동대책위원회를 조직해 본격적인 연대와 투쟁의 길로 나서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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