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시설… 통합진료 서비스
최첨단 시설… 통합진료 서비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11.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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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병원, 숙원 암센터 개원
300억 예산 투입…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현존 최고 방사선 치료기 '래피드아크' 도입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박창일)이 숙원이던 암센터를 25일 개원, 암 통합진료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원한 암센터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약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암 종류별로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암 전문팀'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즉, 암환자의 진단 및 치료계획을 세울 때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치료방법을 찾는 통합 진료서비스를 선보인다.

따라서 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암센터내에서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암센터에는 위암팀을 비롯해 간암·췌담도암·대장암·갑상선·유방암·폐암·부인암·전립선암 등 전문팀이 개설돼 있다.

특히, 기존 병원 본관동과 암센터가 직접 연결되므로 이용객들의 이동동선도 짧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은 암센터 개원에 앞서 지난 8월 갑상선암 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기존 1개실이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병실(옥소 치료실)을 중부권 최대 규모인 5개실로 확대 운영해 왔다.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5명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역 환자들의 치료도 가능하다.

암센터에 설치된 의료장비도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치료장비인 로봇사이버나이프에 이어 이번에 '래피드아크'와 영상장비인 128채널 CT를 도입했다.

약 40억원에 달하는 래피드아크(RapidArc)는 하나의 회전축을 기준으로 방사선 치료의 3가지 요소(방사선량, 조사 모양, 조사 방향)를 동시에 가장 이상적인 루트로 조정하면서 치료하는 방사선 암 치료기다.

이처럼 3가지 치료요소를 동시에 조정하기 때문에 치료시간이 매우 짧아 환자가 치료중에 받는 스트레스가 현저히 적으며,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에서 오는 치료오류도 거의 없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명실공히 최고 수준의 암센터 시설을 갖춰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환자들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대학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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