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드라마국장 "캐스팅 진행중 … 내년 2월 방송"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채널A가 개국 특집극으로 내세운 드라마 '박정희'의 제작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을 의식한 듯 정치색을 최대한 배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널A의 정세호 드라마국장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가진 편성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널A의 드라마 라인업에 대한 상세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국장은 "'박정희'는 내년 2월 예정대로 방송될 계획이다"라며 "현재 캐스팅이 진행 중이며 2명의 작가가 집필 중이다. 정치색은 최대한 배제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국장은 또 "우리는 국내 최초로 아웃소싱 드라마 제작을 지향하고 있다.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12월까지 라인업이 짜져 있다"라며 "종편에 맞는 드라마를 제작하려고 한다. 시의성있는 작품,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작품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정국장에 따르면 채널A는 최근 열풍이 일고 있는 K-POP과 서바이벌을 접목시킨 'K-POP 서바이벌'(가제)이라는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아울러 12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와 관련된 드라마도 계획 중이다.
정국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종편 드라마의 고액 출연료에 대해서 "한 연예인이 종편 드라마에 출연하며 회당 4500만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고액 출연료를 줄 수 없다"라며 "시장 논리에 적합한 출연료를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채널A는 오는 12월 1일 개국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