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재 前 의원 등 거론 불구 궁금증 증폭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내년 제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지역구인 충남 홍성·예산 지역정가가 이 전 대표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선(先) 대책, 후(後) 비준 제안을 반영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제19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 비준이 목전에 박두한 이 절박한 시점에 이르러 선 대책을 실현시키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우리 자유선진당은 개방이 우리의 살길이지만 그 개방의 과실을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국익 창출이라는 신념으로 비준 전에 손실보완대책이 선행되도록 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고, 부족하나마 그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데에 대해 깊은 자괴감과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홍성·예산 지역구에서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홍문표 최고위원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에서 서석재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확실한 차기 주자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