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충청도 양반길' 만든다
괴산군 '충청도 양반길' 만든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11.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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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10억원 투입
산막이옛길-구곡 연계

80 규모 명품길 조성

괴산군이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과 구곡(九曲)을 연계한 '충청도 양반길'을 내년부터 조성한다.

임각수 군수는 21일 201회 괴산군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군정 목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우위 농·축산업 육성'을 설정하고 충청도 양반길 조성 계획을 덧붙여 설명했다.

임 군수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과 함께 갈은구곡을 비롯해 화양구곡, 선유구곡, 쌍곡구곡을 연계하는 충청도 양반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10억여원을 투입 군자산 일대에 '길'이란 주제로 갈은·화양·선유·쌍곡구곡과 호반 명소인 산막이옛길을 연결하는 80의 친환경 명품 녹색길인 충청도 양반길을 조성해 걷기 중심의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됐고 1회 추경예산에 10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임 군수는 군정 목표인 활력 있는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학생군사학교, 중원대, 진미식품, 산막이옛길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2·3차 산업의 경제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쟁우위 농·축산업을 육성키 위해 "사리면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가동과 미생물배양센터 설치로 자연순환형 농·축산업구조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향토산업 육성, 저온저장고 확대사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0.65% 늘어난 2559억원(일반회계 2317억원, 특별회계 242억원)으로 편성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우위 농·축산업을 집중 육성키 위해 농·축산분야에 26%(670억원), 지역개발분야에 13%(34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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