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다목적실 63% 미개방
일선학교 다목적실 63% 미개방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11.20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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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행감자료 제출
충북도내 일선 초·중·고교에 설치돼 있는 다목적실(대강당) 63%가 주민 미요구라는 이유로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교육청이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제출한 '충북 초·중·고 다목적실(대강당) 현황 및 주민 개방 현황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 92개교 가운데 50개교가 다목적실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는 67개교 중 72%인 48개교가, 제천은 47개교 중 35개교(75%)가 다목적실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은은 23개교 중 83%인 19개교가 다목적실을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역별 다목적실 미개방 비율은 △충주 67개교 중 48개교(72%) △청원 49개교 중 38개교(78%) △옥천 18개교 중 11개교(62%) △영동 28개교 중 13개교(47%) △진천 24개교 중 11개교(46%) △괴산·증평 35개교 중 24개교(68%) △음성 33개교 중 19개교(58%) △단양 21개교 중 11개교(52%) 등이다.

다목적실을 개방하지 않는 이유로는 지역사회 주민 미요구와 학교스포츠팀 훈련 등이었다. 보은여고와 형석고는 학력제고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목적실을 개방한 학교의 경우 주민복지 및 생활체육 기여, 주민체육활동 지원 및 활성화를 이유로 꼽았다.

다목적실 개방학교의 사용료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민턴 종목을 개방한 옥천 청산중학교와 진천 초평초, 단양별방초는 사용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 성암초도 학부모 기타교실을 개방해 연인원 156명이 무료로 다목적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봉덕초는 교직원 및 지역주민 탁구교실을 위해 무료로 개방했다

다목적실 개방 학교별 사용료는 3만5000원~75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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