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낡은집 수리 '사랑의 망치부대'
유공자 낡은집 수리 '사랑의 망치부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11.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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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37사단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준공식
향토부대 육군 37사단(사단장 소장 이상욱)은 18일 음성군 음성읍 소여리의 6·25 참전 국가유공자 자택에서 도내 첫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은 육군본부가 올해부터 6·25 참전 국가유공자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렵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주민을 선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37사단은 충북지역 안보와 보훈단체,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하는 개·보수 공사를 지난달 17일부터 진행해 왔다.

37사단은 공병대대 연인원 550명과 굴착기 등 장비 40대, 사업비 5600만원을 들여 음성지역 남모(83) 유공자의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52㎡ 1동을 한 달동안 신축했다.

남씨가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문턱과 싱크대 등을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시공하고 낡은 출입문도 새롭게 단장했다.

37사단 공병대대장 김종오 중령은 "6·25 참전용사 대부분이 80세 이상 고령인 데다 열악한 생활을 해 더 늦기 전에 집을 고쳐드려 기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에 대한 마땅한 도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욱 37사단장, 허부성 충주보훈지청장, 송인헌 음성부군수, 허부성 충주보훈지청장, 6·25 참전유공자회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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