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태양의 펀드' 300억 조성
'생명과 태양의 펀드' 300억 조성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11.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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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태양광산업 위기극복 종합대책 수립
태양광산업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도내 태양광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기업들을 돕기 위해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도는 3일 태양광산업을 돕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태양광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통해 도는 내년 초 가칭 '생명과 태양의 펀드' 3호와 4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술력·경쟁력은 뛰어나지만 담보력이 약한 태양광 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매월 한 차례 도내 태양광기업을 대상으로 실태를 진단하고, 태양광 기업 긴급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팀을 이달 초 발족할 예정이다.

정부차원의 특별 대책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다.

태양광 서차지(Surcharge)제 도입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사업 국고보조 확대 △태양광 기업 융자지원 확대 등이다.

태양광 서차지제는 기존 전기요금 총액의 4%를 태양광산업 육성 재원으로 할애하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약 1조5000억원을 태양광산업 육성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5730억원인 태양광산업 국고보조 지원을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태양광기업에 대한 융자지원도 1118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이 위축되면서 충북도내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태양광 기업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태양광산업 육성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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