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계담서원 20기 입학식
괴산 계담서원 20기 입학식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1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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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6개월간 수신제가 실천 교육 이수
1824년(순조 24년)에 창건한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계담서원(원장 경석준)이 3일 부설교양대학(학장 김영수) 입학식을 열고 전통과 현대를 폭넓게 이해하는 교육에 들어갔다.

'평생을 배워야 한다'는 배움의 의지와 열정을 간직한 20기 입학생 30여명은 이날 관내 유림 관계자 10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옛 문헌과 선현의 가르침인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실천하는 교육을 6개월간 이수한다.

입학생들은 이곳에서 교양과 전통문화를 통한 삶의 지혜를 일깨우고 사자성어와 교양, 한문을 비롯해, 대학, 논어, 명심보감 등 고전을 익힌다. 특히 관·혼·상·제례 등 전통예절을 익히고, 이를 지역에 계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수 학장은 "전통을 통해 현대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선현의 지혜를 통해 현대사회 문제를 통찰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교육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담서원은 1824년(순조 24년)에 창건됐지만 1865년(고종 2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손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1991년 사당과 재실, 강당, 세삼문, 세덕사 등을 복원한 후 지난 1992년부터 부설 교양대학을 운영해 현재까지 약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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