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6개월간 수신제가 실천 교육 이수
'평생을 배워야 한다'는 배움의 의지와 열정을 간직한 20기 입학생 30여명은 이날 관내 유림 관계자 10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옛 문헌과 선현의 가르침인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실천하는 교육을 6개월간 이수한다.
입학생들은 이곳에서 교양과 전통문화를 통한 삶의 지혜를 일깨우고 사자성어와 교양, 한문을 비롯해, 대학, 논어, 명심보감 등 고전을 익힌다. 특히 관·혼·상·제례 등 전통예절을 익히고, 이를 지역에 계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수 학장은 "전통을 통해 현대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선현의 지혜를 통해 현대사회 문제를 통찰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교육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담서원은 1824년(순조 24년)에 창건됐지만 1865년(고종 2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손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1991년 사당과 재실, 강당, 세삼문, 세덕사 등을 복원한 후 지난 1992년부터 부설 교양대학을 운영해 현재까지 약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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