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도시' 호주를 엿보다
'디자인 도시' 호주를 엿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0.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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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대 장효민 교수 '오스트레일리아 사인 디자인' 발간
충주대학교 장효민 교수가 디자인 호주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책자 '오스트레일리아 사인 디자인'을 발간했다.

이 책은 호주의 유명도시의 표정을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으로 브리스번, 시드니, 멜번 등 도심 속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호주 시드니기술대학(UTS)에 교환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장효민 교수는 호주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다양하고 멋진 도시의 간판들을 직접 촬영했으며, 이를 디자인적 요소로 접목해 출간하게 되었다.

특히 다양한 재질과 감각적인 표현, 그리고 어려서부터 미적 감각이 생활화 된 호주를 간판이란 소재를 통해 다원화된 사회 질서로 보여준다.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우리나라의 간판과는 달리 아트적 개념으로 그려진 그림과 글씨는 도시의 표정까지 담아내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디자인 도시의 표정은 현재 도심 공간에 디자인적 요소를 담아 도심재생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한 번쯤 참고할 수 있는 자료다.

또 방대한 간판 디자인 전문서적으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디자이너, 업체 종사자들에게는 이미지적 도시환경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장효민 교수는 "호주의 공공디자인의 특징은 공원시설, 대중교통수단, 문화시설, 도시환경사인, 그리고 기타 환경시설로 구분돼 색채 배치와 재질, 노약자나 장애인 모두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조화로운 도시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라며 "생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우리 주변의 공공시설물들과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선 지역 자치단체는 물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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