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수암골 드라마 촬영 재개된다
청주 수암골 드라마 촬영 재개된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0.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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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작사, 주민 요구사항 긍정 검토… 이르면 8일부터
속보=드라마 촬영지로 명소가 된 청주 수암골이 빠르면 오는 8일부터 드라마 촬영을 재개한다.

수암골지역사회협의회는 그동안 청주시와 제작사로부터 일방적 드라마 촬영 통보에 반발해 촬영거부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해 왔다. 또 수암골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드라마 세트장의 공사차량을 저지하며 수암골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청주시와 제작사, 서문우동 측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검토,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드라마 촬영이 재개될 전망이다.

수암골지역사회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과 제작사, 서문우동 측이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 중이다"라며 "빠르면 8일부터 영광의 재인을 촬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청주시는 수암골에 화장실·CCTV 설치를 약속했으며, 제작사 측은 드라마 주인공에 대한 캐릭터 사용과 상표권 사용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세트장을 운영할 서문우동 측은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 메뉴 개발을 돕는 것을 대안으로 주민과 긍정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과 제작사 간 드라마 촬영에 합의점을 찾아가면서 KBS가 오는 12일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 '영광의 재인'은 수암골을 배경으로 젊은 청춘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외부제작으로 촬영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총 24부작으로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최명길, 손창민, 이진씨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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