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새달 1~2일 동춘당근린공원 일원서 구민의 날·동춘당문화제
대전 대덕구는 올해 처음으로 구민의 날과 동춘당문화제를 통합, 대덕이 400여년전 나라의 사상과 정치를 이끌었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옛 회덕인들의 공동체 정신과 봉사정신을 되살린다.
동춘문화제는 구민의 날 행사를 통합해 개최한다는 점에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 남녀노소 모두가 어울리는 구민 화합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문화제 첫날인 10월 1일에는 '동춘당의 고결한 선비정신을 느껴봅시다'를 주제로 전통유교식으로 치러지는 숭모제례, 전통혼례식, 향교입학의 및 학당체험, 구민의 날 기념식 및 전통놀이 등이 펼쳐진다.
특히, 문정공시호봉송행렬이 중리중학교를 출발해 동춘당 공원까지 1.5km를 취타대, 시호봉송행련단, 기수단, 가장행렬단 등 700여명이 참여해 조선 숙종때 문정(文正)이란 시호가 적힌 교지를 받들어 온 행렬을 재현한다.
둘쨋날에는 동춘당 흔적을 찾아가는 동춘당생애길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휘호대회, 전통혼례식, 동춘당마당극, 성인문해 백일장, 경전강독대회, 평생학습동아리경연대회, 대덕학(大德學) 퀴즈대회, 구민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또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돼 시공을 초월한 체험공간이 펼쳐진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전래놀이 한마당, 한지공예, 칠보공예, 전통떡 만들기, 전통의상체험, 전통차 시음회 등 15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송준길 선생은 조선중기의 명신이며 호가 동춘당으로, 병조판서, 이조판서, 대사헌, 좌·우참찬 등 국가 요직을 맡아 북벌계획과 민생안정을 위한 국정에 깊이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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