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종헌 태풍의 눈(?)
민주당 임종헌 태풍의 눈(?)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9.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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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여론조사서 박상규에 14.8%p 앞서
양심·민주·개혁勢 구심점 자리매김 '주목'

민주당 임종헌 예비후보가 27일 실시되는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할지 주목된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에다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활동했고 한의사로 충주지역에서 꾸준한 사회활동을 해 온 임 후보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양심·민주·개혁세력의 구심점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민주당 임종헌 예비후보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19세 이상 충주시민 949명을 대상으로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ARS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 후보는 민주당내 경쟁 후보인 박상규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30.4% 대 15.6%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나라당 공천자인 이종배 예비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임 후보가 26.7%를 얻어 29.6%를 기록한 이 후보에게 근소한 차로 뒤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이 한나라당 32.9%, 민주당 31.4%를 기록해 정당지지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응답자의 62.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변해 이번 10·26 충주시장 재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가 95% 신뢰 수준에서 ±3.17%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더라도 충주 지역사회의 보편적 정서와 현실적 인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어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는 쉽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다만 임 후보가 충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토박이로 충주에서 수십년을 활동해 온 데다 교육 민주화를 위한 전교조 활동으로 교단에서 쫓겨난 뒤 뒤늦게 한의대에 입학해 한의사로 사회활동을 펼치는 등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살아온 인생 역정을 되돌아볼 때 일반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또 민중과 노동자, 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 전반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 온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활동하며 충주지역 양심적 민주·개혁세력의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것도 임 후보가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큰 배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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