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입장면 자매결연사업 일석이조
천안 입장면 자매결연사업 일석이조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9.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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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응암3동·완도 소안면서 농산물 판매·지역홍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면장 박철호)이 활발한 도농 교류를 통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 홍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입장면은 지난 2007년 4월 서울 은평구 응암3동과, 2010년 11월 전남 완도군 소안면과 자매 결연을 했다. 응암3동과는 결연식 후 지금까지 양 지역 주민들이 매년 3~4차례 상대 지역을 방문하며 교류 행사를 이어왔다.

지난 추석을 앞둔 7일엔 응암3동의 주선으로 서울 은평구청에서 입장 특산물인 거봉포도 직거래 장터를 열어 2kg들이 포도 1200박스(개 당 1만3000원) 1600만원 어치를 팔았다. 하루 전엔 완도 소안면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운영, 포도 600박스 800만원 어치를 팔았다.

올해의 경우 비와 동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입장면 포도 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됐다. 입장면은 앞서 응암3동의 주민 축제인 불광천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우애를 나누기도 했다.

오는 24, 25일에는 입장 거봉포도 축제가 열린다. 입장면은 이 행사에 양 지역 주민들을 초청,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어촌인 소안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판매 전시장을 열어줄 계획이다.

양 지역과의 교류도 단순한 특산물 판매에서 벗어나 관광 문화 교류, 주민 자치 활동, 경제 분야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철호 면장은 "서울과 어촌지역인 응암3동과 소안면과의 교류를 통해 농가 소득도 창출하고 우의도 돈독하게 쌓고 있다"며 "실리를 챙기겠다는 생각을 떠나 진정 세 지역 주민들이 형제자매같이 서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사이가 되도록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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