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렙법 회피 한나라당 규탄"
"미디어렙법 회피 한나라당 규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9.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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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언론단체, 상임위 이관 핑계 사태 수수방관 지적
민주당, 전국언론노조 등 정당·언론단체 대표들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과 정부에 미디어렙법을 조속히 입법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전국언론노조, 미디어행동,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대표들은 '미디어렙 입법 회피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는 이름의 기자회견문에서 "한나라당 문방위 의원들은 미디어렙 법안에 대한 당론도 정하지 못한 채 중구난방 식의 입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지도부는 상임위에 맡긴다는 핑계를 대며 자당 의원들의 무책임한 행태로 빚어진 입법미비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이렇게 미디어렙 입법을 회피하는 사이 언론시장의 무질서와 황폐화는 벌써 현실이 되고 있다"며 "개국이 채 석 달도 남지 않은 조중동매 종편들은 무법 상태를 기정사실화라도 하려는 듯 이미 사실상의 광고 직접 영업을 시작했으며 거대 지상파 방송사들도 여차하면 광고 직접 영업에 나서겠다는 태세"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중동매 종편을 감싸기 위해 미디어렙 입법을 고의로 회피하는 한나라당, 그리고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권 유지와 연장을 위해 거대 보수신문과 방송재벌의 하수인 노릇을 즉시 중단하고, 올바른 미디어렙 입법 논의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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