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장은 31일 오전10시30분 부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서울시장 사퇴와 개각 등으로 어수선한 (한나라)당의 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불출마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과 부산이 잘되도록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사퇴이유를 밝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고 돕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 붙였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현역 국회의원 중 첫 불출마선언으로 지역구 공천 및 정치구도에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에상된다.
김 전 의장은 1992년 14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영도에서 내리 5선을 기록하면서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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