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젖줄' 새역사 꿈꾼다
'충청의 젖줄' 새역사 꿈꾼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08.31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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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10일간 백마강변서 가을축제
공중파 방송 연계 콘서트·공연 등 다채

문화의 강 금강을 테마로 한 금강살리기 사업의 주요 공정이 올 가을에는 대부분 마무리 됨에 따라 사업의 준공을 축하하기 위한 강가의 가을 축제가 '충청의 젖줄,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라는 주제로 충남 부여군 백마강변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기간은 제 57회 백제문화제 보다 하루 이른 9월 30일 시작해 백제문화제 폐막일인 10월 9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주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맡았고 주관은 부여군에서 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공중파 방송과 연계한 대규모 개막 축하공연이 축제의 오프닝 세러머니 등장하고 불꽃 대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폐막 행사에는 하이라이트인 주제 공연으로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수변공간을 활용한 화려한 특수효과가 가미되어 금강의 과거, 현재, 미래의 재조명을 통한 금강 살리기 사업의 의미를 전달하는 '금강 판타지'가 선보인다.

기간중 스페셜 공연으로 금강의 탄생과 소통의 공간 부여의 의미를 되새기며, 강과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주제로 창작 공연극 '얼굴'이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고,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전설을 뮤지컬로 제작한 낙화암의 이야기 '꽃잎'이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추억의 콘서트 '7080'도 개최되어 백마강의 물결위에서 지난날의 향수를 떠올리게 되며 국립 국악원의 '신 판놀음', 국립합창단 공연, 부여군 충남국악단 특별공연 등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기간중 부여군의 무형문화재가 총 출동하고 16개 읍면 풍물단의 대 합창이 가세하여 구드래 둔치를 달구는 화합 한마당도 펼쳐치고, 태학박사 선발대회, 백제문화예술 체험행사, 백제문양전 '화이불치 검이불루'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기획 전시도 병행된다. 구드래와 신리 백마강변을 잇는 왕흥사지 옛 다리가 일루미네이션 경관조명과 함께 설치되어 백마강의 가을밤을 수놓고 부교를 건너면 백마강을 주제로 한 설치 미술전은 또 하나의 오감만족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올 가을에는 지붕 없는 노천 박물관 사적고도 부여에서 57년 유구한 전통의 '백제문화제'와 백마강의 가을밤을 수놓을 '강가의 가을 축제'를 만끽하고 덤으로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밭 속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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