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소 해장국 시의원 사퇴압박 재개
병든소 해장국 시의원 사퇴압박 재개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08.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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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민단체, 성명·1인 시위·주민소환 추진
'병든 소 사용 해장국' 실 소유주인 김성규 청주시의원이 의회에 출석하자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이 다시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3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김성규는 의회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성규 의원이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했다. 참으로 뻔뻔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불법 도축한 병든 소고기로 해장국을 만들어 판매해 지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청주시 예산을 심의하겠다며 의회에 앉아 있다"고 비난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박명원 간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시청 정문에서 '자격미달 김성규 시의원 사퇴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박 간사는 "병든 소 해장국을 시민에게 속여 판 해장국집 사장 남편이고, 선거 때는 홍보물에 (해장국집의)경영자라 표기했다"며 "몇년 동안 부인이 병든 소 해장국을 판매하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한 시의원이 사퇴 요구에도 뻔뻔하게 활동을 재개했다"고 비난했다.

충북참여연대는 304회 임시회 일정 동안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에 1인 시위를 벌이고, 폐회 후에는 1인 시위를 전개하며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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