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가치관 조사… 주요관심사 공부·자기계발
LG경제연구원은 8월 16일 '2011년 대한민국 20대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서 20대 여성 4명 중 1명만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8일까지 16~59세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의 가치관이 세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청춘들은 '개방적 가족관', '공동체', '생존' 등을 가치관으로 꼽았다. 또 결혼과 자녀출산은 선택이라 여기고, 경제활동에서의 맞벌이는 필수라고 생각했다.
20대는 '자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에 41%만이 '그렇다'고 답했지만, 30대 이상 연령대는 70%가 그렇다로 답해 가치관의 변화를 보였다.
결혼에 대해선 20대는 33%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나,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20대 남성이 '결혼은 꼭 해야 한다' 40%, 20대 여성은 25%만이 '그렇다'고 답해 남녀간 생각의 차이를 드러냈다.
또 20대는 부부 사이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도 할 수 있다고 답했고, 처가살이, 남성 전업주부, 부부의 독립적 소득 관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해 가족관도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대의 주요 개인적 관심사는 공부와 자기계발(21%), 취업과 이직(16%), 이성교제와 결혼(13%) 등이었으며, 취업난과 고용 불안, 치솟는 학비 등의 현실이 부담스러운 과제임을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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