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주거단지 주민 "악취 못참겠다"
오송 주거단지 주민 "악취 못참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8.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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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잇따라 … 군, 원인파악 못해 생균제 투입 등 노력
청원군 강외면 오송지역 주거 단지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원인 규명이 안 될 경우 수년째 연례 행사처럼 치러지는 오창지역 민원이 오송에서도 되풀이될 전망이다.

최근 오송 주민 이모씨는 청원군 전자민원창구에 오송 악취의 원인 파악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민원을 냈다.

이씨의 민원은 창문을 열고 자면 새벽쯤 온 집 안에서 축분 냄새가 진동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악취로 창문을 열 수도 없고, 신생아가 있어 환기를 자주해줘야 하기 때문에 창문을 닫을 수도 없다"며 해결이 안 되면 오송을 떠나겠다고까지 했다.

또 다른 이모씨는 "날씨가 흐려지면 축사 등에서 나는 냄새가 주거지에 깔린다"며 "무더운 날씨에 환기를 위해 문을 열면 냄새 때문에 고생"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정중리에 위치한 돼지 축사나 닭 사육 농장 또는 주거단지에서 주민들이 배출한 쓰레기를 주 요인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오창지역은 군이 악취 저감을 위해 의심 시설을 대상으로 야간 순찰과 계도 등을 실시해 지난해 민원 건수에 비해 대폭 줄었으나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10건 가까운 민원이 잇따랐다.

군 관계자는 "오창 지역의 의심 시설에 대한 점검과 계도 등을 펼쳐 악취 민원이 지난해의 10%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오송 지역도 악취 발생 시점인 야간을 중심으로 순찰과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악취 저감을 위해 인근 축사를 대상으로 생균제 투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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