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확립 말하기 부끄럽다"
"공직기강 확립 말하기 부끄럽다"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08.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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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쓰러진 나무에 시민 사망 질타
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쓰러진 나무에 깔려 60대 남자가 숨진 사건에 대한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처를 거듭 질타했다.

한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직기강 확립이란 말을 쓰기도 부끄럽다"며 운을 뗀 후 "자전거가 다니는 길에 나무가 쓰러져 이틀간 방치됐었는데 휴일이기 때문이라거나, 통행자가 적다는 이유 등으로 그냥 놔둬야 했냐"며 질책했다. 한 시장은 또 "당직자와 기동보수반도 있는데 무슨 일을 했냐. 내소관이 아니다며 해당과로 전화해 보라는 태도가 공무원의 할일이냐"며 꾸짖고 "공무원은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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