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비 5266명 ↓
혈액원 "폭염·잦은 비 탓"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던 충북의 헌혈이 올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적십자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도내의 헌혈자는 모두 5만46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9946명보다 5266명(8.9%)이 줄었다.
2009년 5만7873명에 비해서도 3193명(5.5%)이 감소했다. 올해는 특히 헌혈자가 크게 감소하는 시기인 6월이 지났음에도 예년과 달리 헌혈자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올해 월별 헌혈자는 1월 7680명, 2월 6974명, 3월 8392명, 4월 8864명, 5월 9112명, 6월 7005명, 7월 6653명 등이었다.
특히 7월 헌혈자는 지난해 3월 이후 월별 집계로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9년과 2010년 7월과 비교해도 각각 2896명(30.3%)과 2660명(28.6%)이 줄었다.
충북적십자혈액원은 올해 헌혈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잦은 비와 폭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혈액원은 을지연습 기간인 16~19일 청주시청과 증평군청 등 도내 5개 시·군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릴레이 형식의 헌혈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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