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적립금 쌓기 끝내야"
"대학, 적립금 쌓기 끝내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8.08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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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실현 대장정조직위 충주서 기자회견
국립대·정부지원 사립대 등록금 무상화 등 주장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해 전국 도보 대장정을 벌이고 있는 시민·공공단체들이 대학등록금 폐지와 국립대 법인화 반대,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대학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주장했다.

교육공공성실현 대장정조직위원회는 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대와 정부지원 사립대의 대학등록금을 무상으로 만들고 비정규직 교수를 정규직화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국립대 법인화 시도를 무산시키고 대학평준화를 지향하는 공공적인 대학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교육연대와 전교조, 공무원노조 등 전국의 시민·공공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전국도보대행진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부산과 목포 등 남북방향으로 출발해 오는 12일 서울에서 만나는 일정으로 도보행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충주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시민·공공단체들은 대학 등록금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도 상당수 대학들은 천문학적인 대학적립금을 쌓아 놓고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으며 정부는 그나마 국가의 책임마저 완전히 시장에 넘기려고 국립대 법인화를 날치기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전국 대장정 참가자들은 이날 등록금 투쟁 과정에서 나타난 대학생들의 변화와에 대한 열망과 대학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변화 요구를 수용해 절망의 대학을 희망의 대학으로 바꾸는 교육혁명을 기필코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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