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원조' 백제문화 영상으로 만난다
'한류 원조' 백제문화 영상으로 만난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08.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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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일본 11개 도시 현지촬영 … 자료확보 지속 추진키로
백제는 한류의 원조이다.

양직공도속의 백제사신의 의복기술은 아스카에 백제패션의 시대를 열었다. 왕인의 천자문과 논어는 왜에 개명의 봄을 알리는 꽃을 피웠다. 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백제관음상은 화려한 불교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러한 일본 속에 꽃핀 한류의 뿌리를 찾기 위해 부여군에서는 1500여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일본 속에 남아 있는 백제관련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담아 소개함으로써 백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백제 브랜드 가치 고양을 위해 '일본, 한류의 시작 백제'라는 고화질 영상물을 제작했다.

군은 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에 의뢰해 다큐멘터리 영상물 30분 분량으로 일본현지 촬영을 거쳐 제작을 완료하고 제57회 백제문화제 개막에 맞춰 선보일 예정으로 대상은 불상, 사찰, 백제인 집단거주지, 백제시대 유물, 저수지, 산성, 공연장 등을 망라한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로 조사장소도 일본 아스카 등 11개 도시에 달했다.

군은 영상 제작을 위해 그동안 한국전통문화학교 보존과학과 정광용 교수를 책임 연구원으로 하고 과업의 완성도를 위한 자문 위원단에 백제사의 권위자인 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이다운 원광대학교 교수 등을 위촉하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군은 완성된 영상물에 대해 금년도 백제문화제 기간 중 상영을 비롯해 비영리 기관에 대한 콘텐츠 가공 자료 및 충남도내 각급 학교의 학습 자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자매도시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금번 영상물 제작을 통해 부여 고도보존사업의 당위성이 확보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일본속의 백제문화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효용가치가 높은 역사적인 자료들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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