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사건립 원안 추진하라"
"세종시 청사건립 원안 추진하라"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1.08.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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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의회, 긴급 임시회 개최…성명 채택
"남부권→조치원읍 이전땐 큰 차질" 주장

연기군의회(의장 이경대)가 최근 연기군 내 일부에서 조치원 등 북부권의 공동화를 이유로 세종시 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청사 건설을 중단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2일 제195회 임시회를 긴급 개최,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청사 등 공공기관 정상추진 촉구 성명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연기군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북부권의 침체를 우려하는 것은 연기군 잔여지역의 세종시 편입에 따라 발생한 문제로 우리 의회에서도 깊이 고민하고 대책수립에 애쓰고 있다"면서 "그러나 2006년에 수립된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에 따라 진행 중인 청사건립을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갑자기 중단하라는 것은 세종시 정상건설에 지장을 초래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청사이전문제는 관련법 개정과 각종 계획변경 등 정치적 합의와 행정적 절차 그리고 막대한 자체예산 부담과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사항으로, 세종시 정상추진에 지장을 가져올 뿐 아니라 실현 가능성도 없으며, 무리하게 우리의 입장만 주장하면 소지역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군의회는 이어 "정부도 지역의 혼란과 갈등을 초래하는 공공기관 청사문제에 대해 정상건설의 의지를 표명하여 논란이 종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 것과 아울러 세종시 전체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연기군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해 현재 세종시 청사를 놓고 논란을 빚는 청사이전문제에 대해 공공청사가 계획대로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세종시 상생발전을 위한 특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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