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빠르면 8월초 공청회
서원학원, 빠르면 8월초 공청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7.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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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협상 순항… 오는 22일 이사회서 날짜 논의할 듯
교육과학기술부가 파견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 중인 학교법인 서원학원(임시이사장 김병일)이 새 재단 영입을 위한 공식 협상에 돌입했다.

서원학원 이사회가 선임한 새 재단 영입 협상단은 최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 측과 공식적인 협상 자리를 갖고 인수에 관한 논의를 했다.

이날 양측은 학원 인수 뒤 법인 출연금과 부채 탕감 계획, 발전 방안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해 심도있는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새 재단영입 협상단은 손 대표 측이 제안한 학원 운영계획과 발전기금 기탁 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과 대학 자금과 별도로 법인을 운영할 수 있는 자금 계획 수립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 측은 이날 공모 당시 제안했던 서원학원 부채 탕감(총 308억여원), 박인목 전 이사장의 출연금 반환, 100억원대 재산의 학원발전 기금 출연 등을 약속했다. 또한, 학내 갈등 해소를 위해 구성원 간 대화합 추진의 뜻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오는 22일 또는 29일 열릴 예정인 7월 이사회에서 협상단이 보고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날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쯤 이사회가 열린다면 구성원들에게 통보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공청회는 빠르면 8월초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손 대표 측 관계자는 "학원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학원인수 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고, 이사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며 "모든 인수과정이 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학원 이사회 한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학내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묻겠다"며 "이 절차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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