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생들 한국 전통문화 체험
세계 대학생들 한국 전통문화 체험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1.07.1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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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23개국 60명 초청 프로그램 운영
"말로만 듣던 한국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건양대(총장 김희수)가 23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0박11일간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23개국의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의식주를 비롯한 전통문화 체험과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논산시 연산면의 광산김씨 종갓집에서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고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만들어 보고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된장, 간장, 고추장이 담긴 종갓집 장독대도 둘러보는 한국음식 체험을 했다.

또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전통가옥 기와집도 둘러보고, 한복을 직접 입어보며 즐거운 시간과 찬란했던 백제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부여와 공주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보령 머드축제 등 이색적인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양대는 한국문화 체험과 함께 의료기관, 교육기관, 기업체 등도 방문해 한국의 복지 및 경제를 이해하는 시간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라질에서 온 마이클 윌리엄씨(21)는 "한국음식도 맛있고 곡선을 살린 전통가옥, 아름다운 한복 등 한국의 첫인상이 매우 좋아 이곳에서 살고 싶다"며 "한국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브라질사람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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