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속 공간 자연으로의 회귀
상상속 공간 자연으로의 회귀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6.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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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이드, 이주연 작가 'The Secret Garden'전
평화로운 삶의 향연을 위한 노래로 이주연 작가의 'The Secret Garden'전이 갤러리이드에서 열린다.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있는 '갤러리이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이주연 작가의 개인전을 7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신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주연 작가는 제1회 청년작가미술대상전2011, 신진작가 초대전2011, 제23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입선,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2011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강렬한 색채로 그려낸 비밀정원의 은밀한 세계를 보여준다. 상상의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작가의 의식은 자연으로의 회귀이자 자연과의 상생을 꿈꾼다.

청록과 푸른색, 자줏빛 색채는 자연에 깃들어 살고 있는 식물과 동물 등을 정원이란 프레임에 넣어두고 있다.

유현주 미술평론가는 "작품에서 사람이 자연이고 자연이 곧 사람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의 그러한 자연애(自然愛)로부터 풍겨지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인간 본연의 고향으로서의 '에덴', 즉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우리 자신 깊숙이 내재한 반응"이라며 "이 작가의 자연은 차라리 장자의 무위(無爲)한 자연에 가깝다"고 평했다.

또 "정원은 밀림과도 같은 인간의 세상과 비교되면서, 평화로운 삶의 향연을 노래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유독 곡선적인 조형요소들이 많이 사용된 것도 그런 정감을 유발시키며, 모든 관계들이 적대적인 것이 아닌, 연결된 고리들로 이어져 있고 식물과 동물과의 혹은 인간과 자연과의 소통이 자유롭고 낭만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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