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전력수급 '빨간불'
때이른 무더위 전력수급 '빨간불'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6.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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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대수요 7% 증가 7477만㎾ 전망
'폭염주의보' 20일 역대 6월기록 경신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때이른 무더위로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식경제부가 전망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보다 약 7% 증가한 7477만㎾로, 이 중 여름철 냉방수요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729만㎾에 달해 전체 전력수요의 23.1%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전년보다 6.2% 늘어난 7897만㎾의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했지만, 예비전력은 420만㎾(예비율 5.6%)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 충남본부에 따르면 이른 무더위와 산업용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5~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전국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 같은 날에 비해 9.5% 증가한 6687만㎾를 기록(전력예비율 7.8%), 역대 6월 최대수요전력(6283만㎾)을 경신했다.

대전·충남지역의 21일 최대 수요전력은 작년 같은 날 576만㎾에 비해 10% 증가한 634만㎾를 기록해 전년도 하계 최대치(655만㎾)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은 전기요금 인상 및 연료비 연동제 도입에 따른 추가 전기요금 부담을 흡수하기 위해서도 전기절약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 절전은 하계 전력수요의 23%를 차지하는 냉방기기 사용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전기절약을 위해서는 실내온도 26~28 유지 및 실내외 온도차이를 5도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또 에어컨 사용시 부엌과 거실 차단,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 사용, 에어컨 필터 청소, 차광 커튼 설치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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