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 먹거리 체인점 속속 오픈
'착한가격' 먹거리 체인점 속속 오픈
  • 이은춘기자
  • 승인 2011.06.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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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지역 하루 2~3곳씩 개설 성업… 경기불황 장기화 탓
최근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공주시 상권들이 손님 맞이 유치 경쟁을 위해 기존 메뉴를 과감히 탈피, 저렴한 메뉴의 먹을거리 할인점들로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음식업계들에 따르면 적은 돈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판매점들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박리다매식 저가 메뉴를 갖춘 체인점 신개설이 신관동을 중심으로 옥룡, 산성, 금성, 중동 등 시내 곳곳 일대에 늘고 있다.

과거 학생들을 주 고객으로 한, 체인점들이 1000원짜리 김밥과 햄버거 등의 메뉴로 관심을 끌며 거리 곳곳에 성행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엔 만두 한 판을 1000원이면 잠시 배고픔을 잊을 만큼, 충분한 끼니를 소화해낼 수 있는 즉석 만두전문점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는 2000원짜리 만두와 밥, 떡, 음료수까지 함께 제공하는 '다양메뉴 푸드코드' 할인점도 20여 곳이 함께 문을 열면서 일반 시민들은 물론 학생, 심지어 노인에 이르기까지 북적이면서 인기를 독차지한다.

더욱이 이들 업체들은 저마다의 특색있는 내부 장식과 맛으로 단골 확보에 나서고 있는 등 '1000원 메뉴' 인기 확산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과거 김밥과 떡볶이 등의 메뉴를 전략적으로 들고 나온 전문점들이 불황 한파가 지속되자 최근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상가들이 시내를 비롯 대학가촌 등에 하루 2-3곳씩 개설, 성업하고 있다"며 "특히 인근 대학가 주변에는 공짜만두, 대박만두 등의 문구를 내건 만두전문점이 6월 들어 15개 할인점이 시내 곳곳에서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대 2학년 최모 양은 "점심 한 끼를 먹으려면 보통 3000-5000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곳 푸드코드 만두 할인점에서는 싼값에 한 끼니를 걱정없이 해결할 수 있는 장점과 맛까지 함께 누릴 수 있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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