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약수터 명성 되찾는다
부강약수터 명성 되찾는다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1.06.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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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면 주민자치위 약수터 건물 정비… 용출기원제
청원군 부용면 주민들이 먹는 물 부적합 판정으로 폐쇄됐던 부강약수 활성화에 나섰다.

부용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0일 부강약수의 용출을 기원하는 '용출 기원제'를 열었다.

개울가에 위치한 부강약수터는 일대의 경치가 아름답고, 개울물이 맑아 봄부터 가을까지 휴양객이 끊이지 않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2004년 9월 먹는 물로 부적합하다는 수질 검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명성을 잃어갔다.

부용면은 부강약수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벌인 결과 군으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약수터내 흉물로 방치돼 왔던 4층 건물을 지난해 11월 철거하는 등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지난 3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하루 850까지 음용이 가능하다는 수질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약수터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됐다.

부용면은 이에따라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계단신설, 약수터주변정비, 수목조경, 안내판 설치 등을 완료하는 한편, 이날 용출 기원제를 열고 부강약수의 명성 회복을 기원했다.

부강약수는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맛은 맵고 짜며 물로 목욕을 하면 병이 낫는다고 소개돼 있고, 철분과 황화물이 함유된 탄산수는 피부병, 위장병, 눈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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