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인수 희망 2곳 포기
서원학원 인수 희망 2곳 포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6.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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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예술진흥원·에너지연구원
교육과학기술부가 파견한 임사이사 체제로 운영 중인 학교법인 서원학원(임시이사장 김병일)이 새 재단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법인 공모에 서류를 제출한 2곳이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학원 법인 공모에는 현대백화점 그룹을 비롯해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사장 김학인), 부동산개발업체 에프엑시스(대표 손용기), 한국에너지연구원(안병준) 등 4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인수제안서 설명회를 마친 뒤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대학교 출신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김학인 이사장은 인수 제안서에 20년 동안 총 1200억원 법인 출연과 학생 전원 취업, 전원 장학금 지급 등을 제시했었다.

인수제안 설명회에서 공모 과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에너지연구원 안병준씨도 8일부터 시작된 현장실사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인수 포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임시이사, 학생대표, 교수대표 등으로 구성된 학교법인 경영자 영입 추진 실무위원회가 현장 실사 전까지 부채해결 방안, 재산출연계획 등 보완서류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모 과정이 공정한 절차로 이뤄진다면 실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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