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 중원문화권 개발사업 본격화
'답보' 중원문화권 개발사업 본격화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6.02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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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예산 156억원 내년 광특회계 반영
이 지사 "북부권 관광자원 인프라 확충"

2009년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후 답보 상태를 걷던 중원문화권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2일 도내 북부지역 관광자원개발을 위해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개발' 사업 예산 156억원이 내년도 '광역시·도 특별회계(광특회계)'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예산으로 내년에 추진할 사업은 △제천의림지 명소화(20억원) △단양 수변테마공원 조성(30억원) △충주 세계무술공원 조성(36억원) △봉양읍 팔송~미당리 도로 정비(25억원) △단양 어상천면~방북리 군도정비(15억원) △충주 살미면 세성리~재오개 지방도 정비(30억원) 등이다.

재원은 광특회계 93억원과 도비 10억원, 시·군비 53억원으로 충당된다.

이시종 지사는 "그동안 정부가 중원문화권을 특정개발지역으로 지정만 해놓고 재원 확보의 한계성 때문에 사실상 추진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광특회계에 반영됐기 때문에 북부지역(충주·제천·단양) 관광자원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2002년 이후 전국적으로 7개 문화권을 지정했고 현재 2개 문화권이 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추진실적은 고작 영산강문화권 6%, 해양농경문화권 10%에 불과하다.

도는 2019년까지 29개 사업을 근간으로 하는 중원문화권 특정지역개발사업에 국·도비와 민간자본을 포함 총 1조727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삼국시대 복합문화공간인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일대 975.75를 대상으로 역사문화자원 복원, 지역관광자원 조성 등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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