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S초교 "교사가 학부모 폭행" 논란
제천 S초교 "교사가 학부모 폭행" 논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5.29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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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홈피에 글… "일제고사 관련 의견충돌서 발생"
제천 S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초 학부모이자 이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 관련 일을 한다고 밝힌 A씨는 최근 제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폭력 교사의 양심과 인간성'이란 글을 올렸다.

A씨는 "일제고사 폐지 반대 주장과 0교시, 7~8교시를 반대하는 복잡한 일로 교사와 학부모 간 의견충돌이 있는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났다"며 "이 학교 교사 2명이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웠고 진위를 가리기 위해 지난 24일 학교운영위원실에서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비인격적인 말과 삿대질, 어깨를 손가락으로 툭툭 밀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가 불손해 교사도 함께 불손하게 군다'며 이들 교사들은 으름장과 비웃는 등 인격적인 모독과 수치심을 주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승용차에서 휴대전화만 만지고 있다가 남편이 학교로 찾아오자 교감선생님의 사과와 해당교사가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 B교감은 "현재 해당 교사와 학부모 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S초 사건과 관련해 일제고사가 만든 또 하나의 비극이라며 30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제천교육지원청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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