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농가에 보급… 분석시간·비용절감 효과 기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에서는 국화질병 유전자진단과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무병묘 생산시스템 구축에 성공, 충남 육성 신품종 국화의 농가보급 확대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국화는 3대 화훼작목의 하나로서 충남의 경우 259농가 105.4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화왜화바이로이드는 농가 피해가 가장 큰 병으로 주요증상은 줄기가 제대로 자라지 않고, 꽃과 잎이 작아지거나 기형으로 변해서 상품성이 30% 이상 떨어지거나 심할 경우 수확을 포기할 수도 있다.
특히 바이로이드는 유전자 진단에 의해서만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치료약이 없어 농가에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국화의 조기 진단과 무병묘 공급이 꼭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2009년부터 유전자 진단법과 생장점 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충남 국화 무병묘 생산체계 구축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진단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단축시킴으로써 분석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2010년부터는 충남국화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과 공동연구로 충청남도 육성품종인 '예스모닝 등 8품종의 무병묘를 6000포기 증식하여 보급하였으며, 올해에도 새로 개발된 '예스누리' 등 10개의 신품종에 대해 기본식물용 무병묘 1만 포기 보급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진단기술로 검정되지 않은 극소량의 바이로이드도 정밀하게 검정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유전자 진단기술을 개발하여 국화 품질 향상, 안정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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