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인원 확대 추진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인원 확대 추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5.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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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책 채택… 충남도, 국비 5억 이상 확보 기대
충남도가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오고 있는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제도가 중앙정책으로 채택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인원을 대폭 확대 추진하게 된다.

올해 충남도의 해외인턴십 규모는 충남도와 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해 오던 기존의 자체사업 40명 외에 국비지원사업 40명을 추가해 총 80여명 정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비지원대상 사업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중으로 6월중에 시·도별 인원 및 국비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며, 5억원 이상의 국비와 40명 정도의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대상인원이 확정되면 선발기준을 마련하고, 6월중에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80여명의 대상자를 선발한 후 7~8월중에 해병대 캠프와 영어캠프, 9~11월까지 3개월간 해외인턴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의 해외인턴십 제도는 특성화고교 학생들에게 가시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간에 해외인턴십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등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도 해외인턴십반에 참여하고 있는 수혜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평가 결과 학생 74%가 영어능력이 향상되었고, 학부모 70.6%가 충남도의 시책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책추진 이후 대학진학률이 해마다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취업률은 높아지는 등 특성화고 설립목적인 기초 직업학교로의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식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은 "올해 해외인턴십 대상 인원확대를 계기로 그동안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수료학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준 높은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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