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대비 파행수업 중단을"
"일제고사 대비 파행수업 중단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5.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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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청주지회, 야간자율학습·문제풀이식 수업 지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충북지부 청주지회가 오는 7월로 예정된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한 파행적인 수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 청주 중등·사립·초등지회는 24일 오후 청주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에 시행되는 일제고사에 대비해 청주지역 초·중학교에서 파행적인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문제풀이 식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공문상으로는 문제풀이 금지, 교육과정 파행 금지, 희망에 의한 자율적 시행 지침을 시달하고 비공식적으로'컨설팅 장학'을 명분으로 일선학교의 일제고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방과 후 교육은 다양한 영역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 취지인데, 상당수 학교가 일제고사 시험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충수업과 야간자습을 희망하지 않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집요할 정도의 설득작업을 통해 반강제적 참여를 종용하고 있다" 밝혔다.

이 단체는 청주지역 8개 초등학교가 '0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개 초등학교에서 문제풀이 식 수업을 진행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청주지회는 파행 사례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청와대 민원제기 및 감사청구, 지침위반 학교 실명을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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