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16일 국내외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소개할 드라마형 시정 홍보영상물 제작을 위해 지난 3월 28일 디케이미디어(주)와 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제작 및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하는 드라마형 시정홍보 영상물은 전국 대다수 지자체에서 제작하고 있는 단조로운 설명위주의 내레이션식 홍보 동영상과는 달리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영화배우를 출연시켜 스토리로 전개하는 2분과 10분 분량의 드라마형 단편영화 형태로 제작해 시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는 영화제작에 앞서 충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스토리 구성을 위해 시인과 소설가, 수필가 등이 참여하는 기획자문단을 구성해 두 차례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해 지난 6일 시나리오를 최종 확정했다.

기획자문단에 참여한 홍진옥 충주시의회 의원은 "시나리오를 읽어 보면서 재미있고도 참신한 시도로 국내외 방문객에게 충주를 알리는 데 다른 어떤 홍보 수단보다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오는 11월 중순께 제작이 완료되면 홍보 영상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변화와 함께 문화 콘텐츠의 장을 열게 돼 충주의 이미지 홍보에도 크게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