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애호인 시·맛에 취했다
문학애호인 시·맛에 취했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1.05.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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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지용제·참옻순축제 큰 호응
관광객, 문화체험 등 즐거운 시간

제24회 지용제가 전국의 문학애호인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막을 내렸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관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지용제는 문화워크숍, 시인과 촌장, 문학의 선율 등의 코너를 마련하고 작가와 일반인들의 만남을 통해 문학을 이해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준비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문화공연, 전국지용백일장, 지용문학포럼, 가족 詩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학생사생대회, 시문학열차투어, 詩가 있는 향수음악회 등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도 전래민속놀이, 전통악기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지용시 외워보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해 보는 체험공간과 수석전시회, 향수사진동호회전, 공예품 전시회 등의 알찬 부대행사도 지용제 알리기에 한몫을 했다.

또한 옥천참옻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훈)와 옻재배 농가가 주축으로 치러진 제4회 옥천참옻순축제에 전국의 '옻 마니아'들이 찾아와 옻순 시식과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축제장에는 옻순을 이용한 튀김, 비빔밥, 두루치기, 국수 등이 판매되고, 최고급 옻순의 저렴한 판매와 하루 2차례 깜짝 경매 이벤트도 열려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군이 지난 2008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과 맺은 업무협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발효옻을 이용한 술을 비롯해 여러가지 식품 개발품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옻이 오르는 일반인을 위한 특별 체험공간과 전시공간도 마련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전국최초로 옻산업특구로 지정받은 옥천군은 240여명의 농가가 옥천읍을 비롯한 면지역 118만5,860㎡에 옻을 심어 재배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국비 35억원 등 78억여원을 들여 옻 가공, 칠 등 다양한 관광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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