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충청권 국회의원 확대 필요"
노영민 "충청권 국회의원 확대 필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1.05.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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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치개혁특별위서 "영·호남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형평성 맞게 조정해야"
민주당 노영민 국회의원(청주 흥덕을·사진)이 대전지역 국회의원 수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12일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충청권이 지역주의 정치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그 대표적 사례가 충청지역이 영호남지역보다 인구수 기준으로 국회의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2010년말 기준으로 대전(149만5000명)은 지역구 의석이 총 6개인데 반해 오히려 인구가 적은 광주(146만9000명)는 8개인 점을 지적한 것이다.

대전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울산(108만2000명)도 6개의 선거구가 있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표의 등가성 문제는 지역 간에 매우 민감한 부분이지만, 형평성에 맞지 않은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며 "특히 광역 권역별로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은 위헌요소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형평성에 맞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또 "선거에서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할 때 함께 공표(보도)해야 하는 요소에 연령대별, 성별 표본 크기와 조사된 그 표본크기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한 방법을 추가해 여론조사의 객관성을 담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 의원은 공직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200여개의 정치관계법 법률안 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충북권의 대표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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