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학생과 주민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자연생태 관찰원을 조성키 위해 환경친화적인 연못을 만든다고 밝혔다.

30일 군에 따르면 금왕읍 육령리 육령생태 공원과 음성읍 평곡리 연못, 경호정 연못을 대상으로 수질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수생식물을 심고, 조롱박과 수세미 등 자연 생태터널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2200여평 규모의 금왕 육령생태공원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오염되는 농업용수원 수질을 개선하고 맑은 물 보존과 쾌적한 농촌공간을 조성키 위해 사업비 25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평곡리 연못은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정자와 물레방아, 벤치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호정 연못은 사업비 1000만원을 들여 수련과 노랑어리연 꽃 1000본을 심어 유기물의 자정 작용을 통한 미생물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수질을 개선시켜 연꽃 등이 자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보호 음성협의회와 함께 매월 그동안 심은 수생식물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생태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음성 심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