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우울증 등 조기발견 치료충주종합사회복지관 혜광정신보건컨소시엄이 운영하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건강 케어서비스'가 이색적인 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신건강 케어서비스는 충주종합사회복지관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정신과가 협력해 운영하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충주시가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우울이나 정신분열, 불안장애, 수면장애, 산후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1 서비스를 통해 조기발견은 물론 생활관리를 해주는 서비스이다.
약을 제대로 챙겨먹기 힘든 정신장애인들에게 약 복용의 중요성과 제 시간에 적당량을 복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줌은 물론 위생관리와 귀가지도, 병원동행서비스와 함께 취업을 지원한다.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는 대전에서는 2008년 조사결과 정신질환으로 인한 병원입원 일수가 이용 전 평균 14.2일에서 이용 후 평균 3.1일로 줄어드는 등 경제적인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도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입원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이상도 관장은 "정신장애인들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사회적 기업들과 연계해 정신장애인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케어서비스는 월평균 가구소득 100%이하인 가구(정신장애인은 월평균 가구소득 120%이하) 중 등록된 정신장애인이나 정신건강 치료가 필요하다는 정신과 의사 소견서 및 진단서 발급이 가능한 자들을 대상으로 월 4회(주 1회, 회당 60분), 1년간 서비스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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