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천안 보건소 증설 적극 검토"
진수희 "천안 보건소 증설 적극 검토"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4.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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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자 오찬간담회서 "예산확보 힘쓰겠다" 약속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27일 천안시에 보건소 1곳을 늘리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천안을 방문, 지역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천안에 보건소가 1곳밖에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관련 부서에 지시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곳이나) 공공 보건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되다 보니 보건소 이용 주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천안지역은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수요에 비해 (보건)인프라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천안시에서 보건소) 증설 신청서를 먼저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 배석한 성무용 천안시장은 진 장관에게 "보건소 증설에 필요한 사업비 40억원 중 20억원 정도만 중앙에서 보조해 준다면 당장이라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가능한 빨리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올려 검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보건소 증설이) 빠듯한 예산문제가 걸리긴 하지만 내년에 반영이 안 되면 후년에라도 꼭 확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현행 지역 보건법(7조)에는 시·군·구별로 1곳씩 보건소를 설치하게 돼 있지만 천안시의 경우 지난 2008년 2개 구청이 신설됐음에도 불구 지금까지 보건소가 증설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진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강보험료 정산금액 발표 시기 연기와 관련해선 "억울한 측면이 있다. 4대보험이 통합된 데다 올해 정산대상의 70%가 고액연봉자가 차지하는 등 정산액이 크게 늘어나다 보니 집계가 다소 늦어진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한 것처럼 (4·27 재보선) 선거를 의식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진 장관은 이어 이날 오후 2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충남 CEO포럼에 참석, '저출산 대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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