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배티성지에 최양업 신부 기념성당
진천 배티성지에 최양업 신부 기념성당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4.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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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선종 150주기 맞아 추진… 오는 6월 15일 현양대회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기 위한 성전이 최양업 신부의 삶과 신앙의 중심지였던 충북 진천 배티성지에 건립된다.

청주교구는 오는 6월15일 선종 150주년을 맞는 최양업 신부의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기리기 위해 기념성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성당은, 대지면적 1982m², 건축면적 7만9051m², 연면적 9만8138m²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철골조와 벽돌 건물로 건립되는 기념성당은 오는 2012년 4월 15일 최양업 신부 서품기념일에 맞춰 봉헌될 예정이다.

청주교구는 선종 150주기인 오는 6월 15일 배티성지에서 대규모 현양대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배티성지(주임 김웅열 신부)는 앞으로 배티성지 권역을 세계적인 순례성지로 만들어가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가톨릭 공동체 역사성의 복원과 성지권역순례길, 진천배티둘레길, 피정센터, 영적 치유의 정원 등을 조성한다.

최양업 신부(1821~1861)는 성(聖) 김대건(1821~1846) 신부에 이어 1849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신부 서품을 받았다. 천주교 박해 시절 1년에 7천리를 걸으면서 복음을 전하다 장티푸스와 과로로 숨진 그를 가리켜 '땀의 순교자', '길 위의 사제'라고 부르고, 예수를 만난 뒤 3차례에 걸쳐 목숨을 건 전도여행을 다닌 성(聖) 바오로 사도에 빗대어 '한국의 바오로 사도'라고도 한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청주교구 배티성지(주임 김웅열 신부·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서는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성당' 신축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축복식에서 "세상만사가 하느님 뜻과 계획에 따라 모든 일이 이루어지듯 기념성당이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구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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