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자체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이동목욕봉사'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공무원이 나선다.

군 관계자는 봄철 모내기로 자원봉사자들이 이동목욕봉사를 하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5월2일부터 6월3일까지 분담별로 조를 나눠 184명의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사랑의 이동목욕봉사'를 추진해 왔었다.

군 공직자들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군내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목욕봉사를 체험하면서 집 청소, 빨래, 이·미용과 간단한 건강체크도 병행하기로 했다.

사랑의 이동목욕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공직자는 "거동이 불편해 잘 씻지 못하는 이웃을 방문,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날 하루 기분이 상쾌해진다"며 "홀로 사는 외로운 분들께 말묀┻ 해드리며 걱정, 근심까지 깨끗이 씻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