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과 한국 첫 美 수출길
충북사과 한국 첫 美 수출길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4.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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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뉴욕 H마트와 협약
한국산 사과로는 최초로 충북에서 생산된 사과가 미국에 수출된다.

충북도는 14일 미국을 방문 중인 이시종 지사가 13일(현지시각) 뉴욕의 H마트 본사에서 김일헌 충북농협본부장, 권일연 H마트 회장과 함께 '충북사과 수출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사과는 지역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농가들의 철저한 생산이력 관리, 엄격한 상품관리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한국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는 충북사과를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 수출량은 12톤 규모인데, 이미 지난 8일 부산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이면 뉴욕을 비롯한 LA 등지에서 충북사과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충북사과 수출제휴협약 파트너인 H마트는 한인이 경영하는 대형유통업체다. 미국 내 12개 주에 3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이 1조2000억원인 대규모 업체로 충북 음성농협의 고춧가루 등 충북 농특산물 판매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지사 등 미국 방문단 일행은 H마트 매장에서 열린 '충북 농특산물 홍보 행사'에서 매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4월말쯤 입점될 충북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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