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 '시민의 발' 자리매김
대전도시철 '시민의 발' 자리매김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4.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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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오는 17일 개통 4주년 … 누적이용객 1억4300만명 돌파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오는 17일 개통 4주년을 맞는다.

개통후 현재까지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저탄소 배출에 따른 도심환경 쾌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17일 도시철도 1호선 완전개통 후 오는 17일 현재 누적 이용객은 1억4300만명을 돌파, 대전시민 1인당 약 100회씩 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이용객 증가추세를 살펴보면 지난 2007년 2334만명이던 것이 2008년 2931만명, 2009년 3412만명을 기록하는등 이용객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이용객도 지난해 9만6000여명에서 올들어 현재까지 10만3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기름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도시철도로 몰려 전년 같은기간 대비 12%이상 이용객이 크게 늘어났다.

역별 최다 이용객은 대전역이 하루 평균 1만800여명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대전네거리-시청-용문-중앙로역 순으로 나타났다.

눈부신 수송실적과 함께 평가받는 것은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6년 3월 부분개통을 포함해 전면개통 이후 현재까지 열차운행 관련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대기록을 세웠다. 17일 현재 열차운행실적은 796만7000km로 지구둘레(약 4만km)를 199바퀴 돌아오는 거리이자 달을 10회 왕복한 거리를 무사고 운행중에 있는 것이다.

경영측면에서는 지난해 14억5000만원의 비용절감과 39억원의 부대사업 등 운수수입 이외에 275억원의 경영수익을 올려 해마다 수익규모가 완만하게 상승중에 있어 자립경영의 기초를 닦았다.

지난해 도시철도의 순수 운영적자는 감가상각비등을 제외한 약 180여억원.

가장 큰 적자요인은 수송원가에 못미치는 요금체계 때문으로, 지난해 기준 1인당 수송원가는 2200원대에 비해 요금은 1000원에 불과해 승객 한 명당 운영적자가 1000원이상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65세 어른신 및 시내버스 환승에 대한 무임수송 비율이 34%로, 금액으로는 연간 114억원에 달하는 점도 적자운영 탈피를 어렵게 한다.

김창환 사장은 "개통후 현재까지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대전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들로부터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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