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다문화가정 축제 열린다
최대 규모 다문화가정 축제 열린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4.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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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620지구 23일 천안서
전통혼례식·친정부모 모시기 등 풍성

오는 23일 충남 천안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가정 축제가 열린다.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총재 조명제)는 "이달 23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충남도내 16개 시군 700여 다문화 가정과 자녀, 도민 등 3000여명을 초청, 지구촌 다문화 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타리클럽 3620지구, 천안시, 충남도, 도교육청 등이 공동 주최하며, 충남 16개 시군 다문화센터, 대한적십자사 천안봉사관이 주관한다.

올해로 3회 째 맞는 이 행사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충남도내 전체 16개 시군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모은 성금 1억3000만원과 천안시 지원금 2000만원을 포함,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다문화 가정 전통 혼례식, 무료 진료, 우리말 겨루기, 글짓기 대회, 장기자랑, 다문화가정 법률 상담, 출산장려 캠페인, 친정 부모 모시기 및 여행비 전달식 등이 열린다.

무료 진료 봉사에는 천안의료원, 대전한방병원 등 천안지역 10여개 병.의원이 참여해 종합병원 수준 이상의 검진과 치료를 하게된다.

주최측은 특히 이번 행사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결혼 이주 여성의 친정 부모를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직접 초청, 상봉의 기쁨을 맛보게 할 계획이다. 모두 8가정의 부모에게 항공편을 제공, 직접 행사장에 초청하고 여행경비도 지원한다.

로타리클럽 문은수 다문화축제위원장(문치과 병원장)은 "이미 우리 국민으로 경제의 한 축까지 담당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미래가 건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축제를 열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않고 매년 행사를 확대해 더 많은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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