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마닐라선원 개원
지난 2008년 3월 대웅보전 불사를 시작해 3년 공사 기간을 거쳐 요사채, 선원, 다원, 교육실, 식당, 일주문 등 10여 동의 불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개원식은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월탄 큰스님을 초청해 마닐라선원 개원대법회를 봉행한다.
3부로 나눠 열리는 개원점안 및 주지진산식 대법회는 현진 스님과 혜성 스님의 공동사회로 진행된다. 이어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순으로 개최된다. 이날 법문은 월탄 큰스님이 맡고 축하공연과 함께 다도시연, 108예 참기도, 묘운 스님의 명상 강의도 마련됐다. 3부 행사에서는 필리핀가수 및 합창단 공연과 오카리나 연주 등이 이어진다.
화장사 주지 무진 스님은 "필리핀 문화 속에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평화의 어학교육장 역할과 교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불법홍포도량의 서원을 가지고 시작한 거룩한 불사"라며 "마닐라선원은 열린 불교를 지향해 인간본성에 바탕을 둔 사회적, 정치적, 정신적으로 민중의 생활 속에 불교포교와 장학 및 교육사업 교민을 위한 쉼터복지의 장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닐라선원 개원식 낙성법회에 동참을 원하는 불자는 청주 화장사 종무소(043-255-575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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